트럼프 개탄항공청 존리 연봉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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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고요함 속에 자신의 존엄을 길어 올리는 일 대신.자신을 통제하는 데 실패할 때마다 수치심이 밀려든다.바둑판을 엎고 게임의 룰을 다시 만들 배짱은 없다.
그 인증에 환호하는 사회가 되어 간다.잘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만 남는다.
삶을 살아내기 위해서 삶의 순간들을 포기해야 하는 나날들이 이렇게 늘어난다.
스스로 통제하지 않는 삶은 남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탄 것과는 사뭇 다르다.어느 날 얼룩말이 예고도 없이 서울대공원을 탈출하는 거다.
두둑해진 잔고를 털어 그럴듯한 아파트를 사게 되더라도 마음은 여전히 존재의 자갈밭을 터벅터벅 걷는다.살아야 할 나날들은 눈앞에 엄연히 있다.
모든 것이 헛일이 되고.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데.
